뇌졸중 교과서는 뇌졸중의 원인 및 병태생리에서부터 최근의 임상연구 동향과 새로운 치료방법까지 복잡한 뇌졸 중 진료과정에 의학적 근거를 제공하여 궁극적으로 뇌졸중 예방, 진단, 치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신경학의 발전은 “stroke by stroke”에 의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뇌졸중 분야는 신경학의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빠르게 임상 및 기초연구에서 양적 성장과 질적 발전을 이루어 낸, 매우 역동적인 분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뇌졸 중은 여전히 우리나라의 주요 사망 원인이며 3대 노인질환 중 하나로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유병인구 수가 증가하여 사회적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중요한 질환입니다.
대한뇌졸중학회에서 2009년 뇌졸중 교과서 초판을 출판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제2판을 발간하였고 이후 8년 만에 제3판을 펴내게 되었습니다. 제2판 발간 이후에도 뇌졸중 분야는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뇌영상 진단기술의 발전, 급성기 혈전제거술의 개발, 뇌졸중 예방을 위한 역학 연구, 그리고 뇌졸중 재발 방지를 위한 새로운 항 혈전제의 등장으로 뇌졸중 임상진료지침은 계속해서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응급이송체계 확립, 권역 심뇌혈관센터 개설, 원내 뇌졸중 진료체계 개선 및 뇌졸중 전문치료실 구축 등 진료현장과 진료체계에 있어서도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으며, 최근에는 인공 지능 기술을 도입하려는 시도로 뇌졸중 진료 적용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뇌졸중 진료의 질이 크게 향상되어 세계 상위 수준에 도달하였습니다. 이러한 뇌졸중 분야의 발전 추이를 새로 담아내고자 하였습니다.
제3판 뇌졸중 교과서는 초판과 제2판의 구성을 토대로 뇌졸중에 관련된 해부 및 병태생리, 예방과 역학, 임상양상, 진단 및 급성기 치료 및 만성기 관리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반영하려 노력하였으며 더불어 진료체계의 구축 및 국가정책 수립 등 다양한 측면을 종합하여 내용을 구성하였습니다. 원칙적으로 지식수준은 전공의를 일차 대상으로 하되 뇌졸 중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 학생 교육 및 임상 연구를 수행하는 모든 이에게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