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서적전문 "성보의학서적"의 신간도서입니다.

해부학은 의학·치의학·보건과학 교육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분야다. 현재 의생명과학 교육은 날로 늘어가는 지식을 모두 다루어야 하며, 수많은 학설은 물론 발전된 의학 기술까지 끌어안을 것을 요구받고 있다. 그중 특히 영상의학 분야 신기술 가운데 많은 것들이 해부학을 전보다 더 중요한 지점으로 이끌었으며, 마침내 임상의학의 성역으로 불러들였다. 임상의사와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이제 더 이상 해부학과 임상을 분리된 상태로 공부하지 않아도 되었다고 말하는 게 정확한 표현이겠다.

이런 맥락에서 『Netter 임상해부학(Netter’s Clinical Anatomy) 둘째판』을 소개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Netter의 품위 있는 그림이 많은 학생들의 해부학 공부에 줄곧 도움이 돼 온 사실은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 이 책은 그 이름난 아름다운 해부학 그림, 발생학 그림을 많은 임상 삽화와 연결해 학생들로 하여금 정상 해부학 구조와 임상적 적용 사이의 간격을 좁히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보다 간결한 문장, 중요 항목 정리, 충분한 요약표를 제공하는데, 해부학을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훌륭한 교과서가, 임상 실습이나 임상 전문가에게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자료 내지는 복습 교재가 돼 줄 것이다.

「임상 초점(Clinical focus)」이라는 별도의 항목을 두고 임상 실습에서 흔히 접하는 사례를 정리한 부분은 특히 후자에게 유용하리라 본다. 임상 관련 내용은 응급의학, 영상의학, 정형외과학, 외과학과 더불어 심장학, 내분비학, 감염학, 신경학, 종양학, 생식의학, 비뇨기학 등에서도 다루었다. 그 밖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서론에서는 사람의 기관계통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 각 장 끝에 간단히 답할 수 있는 문제를 실어 그 장에서 중요한 개념을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Netter 임상해부학 둘째판』은 기본적인 해부학구조를 찾고자 할 때 학생들이 훨씬 이해하기 쉬운 해부학 책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서 임상해부학에 접근하는데 간결한 입문서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더구나 이 책은 임상과목이나 선택과목에 입문하는 학생들에게도 훌륭한 학습자료가 될 것이며 임상의사들에게는 필요한 자료를 찾거나 환자에게 설명하기 위한 그림 자료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해부학입문서, 복습자료, 편리한 참고서로 『Netter 임상해부학』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며 이 책이 의사와 보건의료종사자들이 현장에서 사용하는 실제적으로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 책을 손에 든 보건의료 관련 학생과 임상의사는 임상해부학의 이해를 높이는 가치 있는 연결 고리를 Netter가 추구하는 방식대로 찾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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