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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머크매뉴얼의 한국어판은 머크매뉴얼 발간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17판이 2002년에 처음 발간되고 난 이후에 17년이 지난 현재 20판이 나오도록 한국어판은 발간되지 않았다. 머크매뉴얼은 각 임상분야에서 각 질환의 역학, 진단과 치료 및 예방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를 망라하여 한 권으로 정리한 의학서적으로서, 세계 각국의 의사들로부터 1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가장 오랜 기간, 가장 광범위하게 애독되고 있는 의학 서적이다. 그 이유로는 가장 오랜 된 역사일 것이며, 1899년에 초판이 창간되어 120년을 지나는 동안에 질적·양적 발전을 거듭해왔다. 초판은 포켓사이즈로 제작되었으나 약 5년을 주기로 그 내용이 보강되고 개정되면서 이번 20판은 3100여 페이지가 넘는 방대하면서도 질적으로도 아주 요약되고 간결하고 실용적이어서 실제 임상현장에서 환자 진료에 임하는 임상의사들에게는 매우 유용하고 편리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 서적은 의학의 특정분야만을 다루지 않고 의학의 전 분야를 잘 정리하여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므로 전공의나 의대생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참고서적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 서적에 수록된 의학정보의 질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편집자들은 최고의 서적을 집필하기 위하여 세계 최고의 집필진으로 하여금 끊임없이 정제된 최신정보를 바탕으로 저술하게 함은 물론 끊임없는 비평과 조언들을 세심하게 수용함으로써 그 질을 향상시켜 왔다. 단적인 예로는 19판에는 기술되지 않았던 내용이 20판에서는 소개된 내용으로 최근에 한국사회에서 이슈가 되었던 가습기 살균제 관련 폐질환에 대한 것이다. 이와 같은 편집자들의 노력들은 개정판으로 업데이트될 때 약20% 정도의 내용이 수정, 보완, 추가된다는 사실로도 충분히 증명될 수 있다.
이처럼 머크매뉴얼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임상의에게 유용한 서적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잘 알려져 있지 않았었다. 그 이유로는 아마도 한국어 번역판이 2002년에 1회 출판되었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판이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 또한 1회 출판되었던 한국어판도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 싶다. 이번에 20판 한국어판을 준비하면서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하여 국내의 임상 각 분야의 최고 임상전문의 및 전문가들을 모시고 머크매뉴얼에 들어 있는 최신의 의학정보를 최대한 전달하려고 노력하였다.

-도서목차-

SECTION 1 영양 장애

SECTION 2 위장 장애

SECTION 3 간 및 담즙 장애

SECTION 4 근골격계 및 결합 조직의 질환

SECTION 5 폐 질환

SECTION 6 중환자 의학

SECTION 7 심장 혈관 질환

SECTION 8 귀, 코, 목의 질환

SECTION 9 치과 질환

SECTION 10 눈 이상

SECTION 11 피부과 질환

SECTION 12 혈액학 및 종양학

SECTION 13 내분비 및 대사 질환

SECTION 14 면역학; 알레르기 질환

SECTION 15 감염증

SECTION 16 정신 질환

SECTION 17 신경학적 장애

SECTION 18 비뇨 생식기 질환

SECTION 19 부인과 및 산부인과

SECTION 20 소아과

SECTION 21 임상 약리학

SECTION 22 부상; 중독

SECTION 23 특별 주제

SECTION 24 노인 의학

SECTION 25 머크 매뉴얼에 대해

SECTION 26 부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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